대한의사협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종합학술대회가 올해 열렸다. 6월 30일부터 3일간 열린 제35차 종합학술대회는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주제로 △미래 의학 △건강 수명 △의료 현장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전시회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사전 등록 3700명, 총 참여 인원 4000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의학대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인공지능, 의료 로봇 등을 주제로 의학의 미래에 대한 조명, 의료전달체계의 개편 방향, 신약개발 규제 등 정책 현안 진단, 한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 수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건강한 삶을 위한 대국민 생활 수칙을 제안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김나영 종합학술대회 사무부총장 겸 대국민건강선언문 TFT 위원장의 발표로 공개된 대국민 건강선언문은 금연·절주·균형식·운동·수면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의협 정책 길잡이 'KMA Policy'의 역할 조명,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의사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토크쇼, 의사들은 이렇게 산다', 젊은 의사들의 다양한 진로를 탐구는 포럼 등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세계 9개국에서 참여한 한인 의대생 학술포럼, 은퇴 의사의 사회 활동 방안을 모색한 '의사 시니어 클럽' 세션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채워졌다.
대회 동안 의료산업 전시 등 각종 전시회, 의사·맹아·발달장애아 등이 출연하는 '사랑 나눔 콘서트', 의사들의 회화 작품 전시회 '의인 미술 사진 전람회' 등 다양한 구경거리도 제공됐다.
한편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관련 언론 보도 총 89건 중 20건을 의협신문이 보도했다.